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생돈이 나갔으니 그렇겠죠.
멘붕입니다.
십만원이 조금 넘는 돈이 들어있는 지갑을 분실했습니다.
#택시지갑분실 이것은 #휴대폰분실 보다 더 찾을길이 없습니다.
오롯 현금만 들어 있습니다.
아주 잊어버리려고 작정을 한 날 같습니다.
머리와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었습니다.
일이 밀려서 정신없었던 날.
바쁜마음에 신용카드도 지갑에서 뺐습니다.
병원비 계산하느라 아내에게 맡겼거든요.
택시 지갑분실 멘붕 나어떡해
택시지갑분실 해본 분은 알것입니다. 그 순간 머리속이 하얘 지더군요.
지갑에 내 명함보고 연락을 줄까?
그냥 돈만 들어 있습니다.
카드는 원래 잘 잃어버리는 스타일이라, 두장.
그중 하나는 아내에게 건네주었었습니다.
윗주머니 있는 신용카드로 택시비 결재.
그리고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평소에 지갑을 들고 다니지도 않습니다.
결혼하기전 아내가 선물한 지갑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평상시에는 그냥 카드 한장 달랑 들고 다니죠.
현금이 필요할때는 어떻게 하냐고요?
핸드폰 커버 밑에 비상금 만원짜리 한장 넣어가지고 다닙니다.
원래 건망증이 있는지, 조심성이 없는지 휴대폰도 분실한 경험이 있어서 휴대폰 뒷면에는
만원짜리 하나와, 꼭좀 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메세지를 넣어서 다니죠.
울컥한 마음 달래려 해도 잘 달래지지 않습니다.
위로좀 해주세요.
지금은 누군가의 말한마디가 중요한듯 합니다.
신분증도 뺐습니다.
얼마전 운전면허증이 만기가 되어서 임시면허증 받아가지고 있었거든요.
제 명함은 들어 있습니다.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는 것은 택시 지갑분실 찾을길은 없는듯 합니다.
찾아줄것이면 벌써 명함보고 연락했겠죠.
만원짜리 5장, 오천원짜리 6장, 그리고 천원짜리가 넉넉히 들어 있었습니다.
사용할 일이 있어서 평소 가지고 다니지도 않는 지갑을 그렇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평소 가지고 있지 않기에 더 잊어버리기 쉬운 부분인듯 합니다.
아직도 저는 아내가 결혼전 선물해준 장지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이 꼬이는것은 이상하게도 그렇게 되게끔 만들어 지나 봅니다.
휴일 택시지갑분실로 전 멘붕상태입니다. 응원좀 해주세요.
속이 새까맣습니다.
뭐 마음이 다스려지기는 어렵지만..
찾기는 틀린것 같고, 포기는 쉽지 않네요.
오늘 저녁은 소주한잔 들이킬듯 합니다.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라 들이키는 것.
매운것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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