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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옥천 정지용생가 향수 아시죠? 꿈엔들 잊힐리야~~ 옥천여행 다녀왔어요

by 대전팡팡 2012. 4. 17.

 

지친 영혼을 쉬게 만드는곳!

흠!!! 영혼이라는 글자가 좀 마음에 안들지만 나름 가사전달은 될듯한 말이라서 서두에 작성하여 보았습니다. 옥천여행 하면 특별한 곳이 없죠. 경치는 아주 죽여주는 곳이지만 특별한 이슈거리가 없는 것이 옥천여행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처제의 집이 옥천!

얼마전 귀농 아니 귀촌하여 심신을 평온하게 하고 있는데 모처럼 주말 나들이 계획에서 옥천이나 한번 가볼까 하여 출발하였는데 일상을 마치고 나니 자연스럽게 화두가 어디 옥천여행 좋은 곳 없어? 로 끝나게 되는군요. 그래서 처제가 추천하여 준곳이 바로 정지용생가 물론 우리 모두 OK 했죠.

 굳이 여기서 후에 다시 찾아가는 방문객을 위해 잠시 찾아오는길 정도 안내한다면 옥천 시내로 들어가기 보다는 대전에서 옥천 다다르기 전에 좌회전하여 빠지는 길로 가면 좀 빠르다는것 정도!

나머지는 네비에 의존하여야 할만큼 특별한 지형이 없이 산세의 아름다움과 경치 아주 죽이는 절경이라고 밖에 할수가 없겠네요^^

옥천은 마치 향수의 고장처럼 온갖 향수로 가득차 있는 곳이죠^^

여기서 향수는 고향의 향수 이런것 아니고, 몸에 뿌리는 향수는 더더욱 아니고요^^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 입니다.  노래 가사에도 있는 것 있죠.

"넓은벌 동쪽 끝~~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요것 말입니다.

 거리의 담벼락에 또는 작은 공간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이 시가 펼쳐져 있다는 것이 옥천 정지용생가 주변의 상황입니다. 정지용생가 이제 본 내용을 해 봐야죠^^

사진들 보이시죠^^ 우선 배경이 참 아름답다는것.

근데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

 

그것이 오히려 더 좋은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한바퀴 돌아 산책하는데 약 1~2시간정도!

곳곳마다 시들이 한편씩 있어서 색다른 정서를 느낄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말 경치가 아주 아주 좋습니다.

처제 아들 유원지 나가면 뭐 사달라고 떼쓰는 것이 여기서는 뭐 살것도 없고, 그냥 마냥 즐거워서 마구 마구 뛰어노네요^^ 덕분에 각각 자신만의 시각으로 자신의 정서를 어루만지는 시간들이 됩니다.

 나루터에 다다르면 잠시 쉬어가면서 벤치에 쓰여있는 한줄 한줄의 감명깊은 시 한수를 읊조리다보면 세상근심 모두가 부질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치료된 가슴을 다시 도시의 일상으로 가서 또 새롭게 채워주어야 겠죠.

시인이 이야기 하죠.

여행은 내 속에 있는 무언가를 버리는 것이다. 다시 돌아와 채울수 있도록....

옥천여행 정지용생가 이러한 면에서 영혼에 지친 사람이 자신을 추스릴수 있는 좋은 여행지 입니다.

 살얼음 사이로 비치는 투영된 산자락이 이쁘요^^

내 삶도 저 거울속에 비친, 아니 물속에 비친 새로움을 발견하기도 하고요^^

뜻깊은 옥천여행 정지용생가 방문하는 것은 이처럼 나를 돌아보고,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보는 좋은 곳입니다.  경치가 정말 정말 환상적입니다.

어때요? 이번주말 옥천여행 떠나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