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

옥천묘목축제 가려다가 어디로갈까망설이는중

by 대전팡팡 2013. 3. 31.
 

똑같은 축제 좀 질리나? 옥천묘목축제

오늘이 마지막 옥천묘목축제날이라고 하여 옥천으로 발길을 옮기려다가 문득 행사 참여하고 있는 동생에게 묘목이나 좀 얻어달라고 했더니 1시면 거의 행사가 끝이라고 하네요. 

올해는 옥천묘목축제 볼것이 거의 없다고 올필요 없다고... 후후 이건 뭔 말

어제는 비와서, 오늘은 옥천 묘목축제 가보려 했는데...

 

옥천묘목축제 가려다가 어디로갈까망설이는중

 

 

옥천묘목축제가 27일부터 시작되어 오늘로서 5일째인데요.

블로거 답게 어디론가 향할때는 미리 블로그 글을 참고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지난해와 지지난해 옥천묘목축제 행사에 참여했었는데요. 오늘이 마지막날이라서 쓴소리 좀 해도 되겠죠.

옥천 묘목축제 행사가 오늘 31일 1시면 종료된다고 하네요. ( 정확한 것은 아님, 거기 소식통이 알려준 것임 )

뭔 일요일 1시에 끝나는 행사가 있어? 어제는 비가오고 오늘은 일요일이라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축제지, 아침일찍 가는 축제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행사 중간중간 블로그 글들 올라온 이야기들 보니 한산과 썰렁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네요.

옥천묘목축제 2년 연속 발도장 찍었으면 올해도 갈 부분인데도 망설였던 이유이고요. 저야 행사 중간에 쓴소리는 안하는 편이라서 오늘 폐막한다고 하여서 좀 이야기 해보는 것이고요.

처음에는 꽤 재미도 있고, 옥천묘목축제 걸맞는 다채로운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냥 나무만 사러 가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행사에 투자하는 돈들이 들어가서인지, 처음에는 물주는 조리개도 좀 나누어 주고, 묘목 인심도 좋았고, 가족사진 무료 즉석사진도 찍어주는 즐거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저 보여주기 위한 가수 몇 나와서 노래하고, 야박한 묘목나눔 그리고 별로 신통치 않은 지역 특산물 판매 부분은 내년도 별 의미 없고.. 말 그대로 가보니 별거 없더라 이야기가 퍼지게 되면 행사는 거의 의미가 없어지겠죠.

눈앞의 부분만 보는 그저 행사장 막거리 음식 파는 부분, 묘목 파는 부분, 지역특산물 판매장이 아니라 축제를 즐길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옥천묘목축제는 그런 점이 문제죠.

 

 

그저 음식팔고, 묘목팔고, 지방특산물 파는 부분으로 인식되는 옥천묘목축제 제생각 뿐일까요?

축제는 더불어 하나가 되어야 진정한 축제라고 할수 있겠죠. 볼거리, 맛볼거리, 즐길거리가 충만해야 그저 지나가면서 웃음꽃을 피울수 있는데 그저 먹먹하게 물건판매장이 되어 버려서 조금 아쉽습니다.

옥천묘목축제 내년이 또 기대되어야 하는데... 후후 그래서 생각을 접고 전에 갔던 정지용 생가 옥천에나 가서 바람좀 쐬다 오려고 합니다. 계획이 틀어지니 모든것이 괜히 마음이 안좋네요. 축제를 즐길거리를 생각하다가..

 

 

다음주에는 논산딸기축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요즘은 축제들 정말 많이 하는데 쓸만한 축제를 찾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옥천 묘목축제 정말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었다면 인기블로그 부분에 글을 싫어보려다가 소탐 부분이라서 그저 넋두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