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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은행나무 도시의 흉물 단풍잎 아름다움에 가려진 얼굴

by 대전팡팡 2017. 10. 9.
가을입니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면 돈이 없어도 황금 빛깔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풍만해지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도시의 은행나무 과연 적절할까요

옛날에는 은행을 주워다가 먹기도 하고 팔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요즘에는 길거리에 떨어진 은행을 주어 가는 것도 절도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비단 절도죄에 해당된다고 하여 은행이 땅에 버려지는 것만은 아닙니다

도시 매연 속에 있는 은행 들이 결코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뉴스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은행나무 도시의 흉물 단풍잎 아름다움에 가려진 얼굴

결국 은행잎과 은행 열매는 땅으로 떨어져서 누군가 치우지 않으면 방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고약한 냄새입니다


은행 열매가 땅으로 떨어져서 사람들이 밝고 지나갑니다

자동차도 밝고 지나갑니다
그런데 그 냄새가 아주 고약합니다

청소부 아저씨가 이것을 다 치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결국 땅에 떨어진 은행열매는 사람들에게 밟히고 사람들 구두와 운동화 소개 묻어서 열심히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그저 바라 보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단풍이 물들어 가는 풍경 그리고 차가 지나가면 은행잎이 하늘로 솟아 오르는 풍경은 가을 풍경이 대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풍경이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바닥을 더럽히고 과연 도시의 가로수로 써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은행나무 열매 때문에 고약한 냄새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 인상을 찌푸리다 쓸 것입니다

아름다워야 할 계절
좋은 것만 생각해야 하는데 단풍나무 크악 많이 고약한 냄새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풍족하지 않아서 인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그저 단풍나무의 아름다움을 보고 어떤 사람은 은행나무에 은행 열매 땅에 떨어진 고약한 냄새를 맡습니다

아마도 제 스마트폰 앵글은 오늘 조금은 더러운 모습을 눈에 담았는가 봅니다

그것이 조금 속상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