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했습니다.
밤잠을 반납할만한 경기였습니다.
어쩌면 16강 좌절이라는 경우의수 때문에 관심도가 2002월드컵 때보다는 약했죠.
하지만 독일 한국전 에서는 달랐습니다.
진즉 이렇게좀 하지.
아쉬움이 배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독일의 16강 좌절.
이것은 또한번의 월드컵 우승국 징크스의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그리고 이번의 독일.
왜 우승국은 그 다음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할까?
승리의 독배라고 말을 합니다.
승리의 달콤함에 취했을때 마시는 술은, 독배일수 밖에 없습니다.
월드컵 우승국 징크스 독일 꺾었지만 한국 16강좌절
어쩌면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싸웠을때, 스웨덴과 싸웠을때는 독함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독함은 뭇매속에 만들어 질지도 모릅니다.
독일 한국전은 장현수에게는 잊지못한 경기가 될듯 합니다.
1차전과 2차전이 끝나고 인터넷을 전혀 보지 않았다는 장현수.
그리고 독일전에서 장현수를 빼지 않고 기용한 선택.
여하튼 이번 독일 한국전은 정말 잘 싸웠습니다.
저는 어제 집에서 관람했습니다.
출출함과 축구경기를 볼때 빠질수 없는 치킨과 맥주.
하지만 저는 매운닭발에 소주를 마셨습니다.
치맥은 여러명이서 관람할때, 집에서 혼자 즐기는 경기관람은 역시 편의점닭발에 소주가 제격입니다.
독일이 이번에 충격이 강할듯 합니다.
2014년 월드컵 우승팀이 조별리그 탈락을 했습니다.
아마 한동안은 독일 선수들도 여론의 뭇매를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돌아가는 심정은 어떨까?
역대 월드컵 우승국 징크스를 정리해 봅니다.
1998년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했죠. 그리고 4년뒤 조별리그 탈락.
2006년 이태리가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4년뒤 조별리그 탈락.
2010년 스페인 우승 그리고 4년뒤 조별리그 탈락.
2014년 독일 월드컵 우승, 그리고 4년뒤 어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정도면 대박이죠.
승리 이후 독배를 든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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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막강 독일에 맞서 어제 잘 싸웠습니다.
하지만 경우의 수 에서 운은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어제 같은 시간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겼더라면?
하지만 스웨덴이 멕시코를 이김으로서 우리나라와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 확정되었습니다.
아쉬움은 또 4년 뒤를 기약해 봐야 할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