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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탱크도 만든다는 세운상가몰락과 둔산동 전자타운 아쉬운 두가지

by 대전팡팡 2019. 3. 13.
발명의 시대가 아닌 발견의 시대입니다.
어찌보면 시대의 흐름에 자연스러운 부분임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둔산동 전자타운 입니다.

현재의 IT강국을 만드는데 일조를 했던 90년대 중반부터 약 20여년의 호황을 누린 산업입니다.
흐르는 대세에는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방향성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둔산동 전자타운에 기자가 일요일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매월 격주로 두번째, 네번째 일요일은 영업을 하고, 나머지 요일은 휴무입니다.

 

탱크도 만든다는 세운상가몰락과 둔산동 전자타운 아쉬운 두가지

 

탱크도 만든다는 서울의 세운상가와 용산 전자상가도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 대전 용문동에 위치한 둔산전자타운 역시 방향성을 조금 상실된 느낌이었습니다.

 

 

주차시설의 불편함, 그리고 조립pc의 인터넷쇼핑 등으로 영업환경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주차시설에 대한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용문역사거리와 롯데백화점, 그리고 종교시설등으로 인해 일대는 혼잡스러움이 있습니다.


마땅한 공영주차장이 없고, 좁은 도로인 관계로 일방통행 도로가 많아서 접근도가 좀 낮습니다.

이 부분은 전자타운이 만들어 졌을때부터 발생했던 문제점이기도 하죠.

 

 

나눌맨 기자 역시 이곳 전자타운 초창기 멤버입니다.

그 다음에 바로 인터넷쇼핑몰에 발을 담그고, 그다음은 유튜브와 구글애드센스를 병행하면서 수익형 블로그를 했죠.

 

위에 영상은 요즘 관심많은 유튜브 수익에 관한 부분입니다.

수익형 블로거에는 못미치지만 앞으로의 방향성에도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세운상가라고 불리울 정도로 호황기를 누렸던 때는 1990년대 중후반 이었었습니다.

처음 조립pc시장은 지금은 없어진 홍명상가와 중촌동의 중도쇼핑이 시장을 장악했었습니다.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부품을 사와서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던 부분에서, 대전에 둔산전자타운이 생긴것은 대전분들이 서울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에 pc를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개인 pc보급화 부분에서 둔산동 전자타운은 막대한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년동에 테크노월드가 만들어 졌습니다.

 

 

지역적인 한계점은 시민의 접근도 였는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주차부분은 입주자들과 고객 주차를 수용하기에 충분치 않았습니다.


현재는 지하3층은 운영조차 할수 없는 부분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차를 직접 끌고 들어가는 구조가 아닌 리프트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둔산동 전자타운 1층 매장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가전 부분들과 게임매장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층은 음향쪽과 관련된 부분으로 매장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3층부터 5층까지는 컴퓨터 판매 매장입니다.

1층 매장과 3층매장에서 상인분들과 전자타운 현재의 모습 등을 이야기 들을수 있었습니다.

 

 

 

IT 붐을 타고 정말 많은 상점과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곳이었지만, 조금은 어두운 현실.

어쩌면 도시재생 사업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소트트웨어적인 부분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발생한 명암.


서울의 용산전자상가도 현재는 소매 시장의 기능은 거의 상실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위한 제품창고 역할 정도를 하고 있죠.

 

 

둔산 전자타운 역시 비슷했습니다.

창고적인 성격을 가진 부분들과, 찾아오는 사람이 적어진 것은 부인할수 없는 현실이죠.


상가번영회 에서도 끊임없이 자구책을 내놓았지만, 대세의 흐름을 꺾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욕구는 존재합니다.

다만 IT 초기의 하드웨어 부분에서 지금 세상에 필요한 것들로의 전환.

어쩌면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도 초반까지 불었던 그런 욕구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단순한 조립PC의 조립과 판매, 그리고 아프터서비스!

여기에 소모품의 판매에 국한되었던 부분들이 조금 큰툴의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유튜버를 위한 장비를 한눈에 볼수 있는 매장.

3D 프린터와 3D 입체영상 장비 및 미래형 로봇 매장.

드론과 1인이동수단 장비 등등.


분명 소비자의 욕구는 아직 존재합니다.

IT 관련 산업이 밀집된 곳 둔산동 전자타운과 만년동 테크노 월드의 변모를 기대해 봅니다.

 

 

 

 

용산 전자상가의 평균 공실률은 20%가 넘는다고 합니다.

둔산동 전자타운에 기자가 방문했을때도 임대라는 글자와 텅빈 사무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용산전자상가는 Y밸리 혁신사업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전에서도 미래형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손쉽게 만날수 있는곳.

그런곳이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마음.